겨울애상

서티9 이야기 2006. 12. 13. 21:24
언젠가..
친구가 몇개월간의 영어생활을 마치고..
나오면서 내게 전화를 했다.
바다가 보고싶고..
바다의 비릿한 해초냄새가 생각난다고..
그..몇시간후 우리는
광안리바닷가에서 하이네캔을 마셨는데..
그때 그런이야기를 하더라..
그곳 오후 파할무렵의 철장사이의 겨울의 파란 하늘을 보면서..
막 그때 나오는 이선희의 겨울애상을 듣노라니..
마음속 저만치 아래에서..
뼈저리게 아픈 그리움이 솟구쳐 오더라고..

몇일전..
추위에 떨며
저사진을 찍으면서
푸른하늘을 보니..
갑자기..
그때 그친구가 생각났다!!.
어디에서던 잘살고 있는지..
겨울애상..
그래
지금도..
그때와 같은 추운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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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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